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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탈모약, 프로페시아 총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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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단 두 가지 탈모약 중 하나입니다. 나머지 또다른 약은 미녹시딜 성분의 바르는 탈모약입니다. 시중에 탈모에 효과가 있다는 약이나 영양제들이 많이 거론되고 있지만 임상적으로 효과가 확실하며 부작용이 적게 탈모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약은 이 피나스테리드와 미녹시딜 및 두타스테리드 정도입니다.

오리지널 약의 상표명인 프로페시아(Propecia)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탈모약으로 유명해졌지만 피나스테리드는 원래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위해 만들어진 약이며 이 방면에서도 매우 효과적인 치료제입니다. 전립선 비대증을 치료할 때(5mg)는 탈모 치료(1mg)를 할 때보다 훨씬 고용량으로 복용합니다. 한국에서는 프로스카라는 상표명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탈모 방지의 원리


신체 내에서는 5-알파 환원효소(5-alpha reductase, 5AR)라는 내부 효소가 테스토스테론을 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ihydrotestosterone, 일명 DHT)으로 바꾼다. 문제는 이 DHT라는 것이 유독 머리 쪽 모낭에만 작용하여 탈모를 일으킨다. 피나스테리드는 바로 이 5-알파 환원효소를 막아 DHT의 생성을 저해함으로써 탈모를 막습니다.

머크사(MERCK社)는 미용적 측면이 강한 탈모 치료보다는 의학적 관점에서 전립선 비대증을 치료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를 먼저 개발해 미국 FDA의 승인을 획득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결국 1992년에 5mg 피나스테리드 제제가 '프로스카'라는 상품명으로 50살 이상 남성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게 사용하도록 승인되었습니다. 이후 '프로스카'를 복용한 환자 중 일부가 탈모 개선 효과를 보이는 임상 보고에 주목하고, 이 약품이 어떻게 탈모 진행을 억제하고 모발 성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측정하기 위한 연구가 추가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피나스테리드의 농도 조절로 탈모 치료가 가능해지는 기전이 밝혀지고, 안정성 및 효능에 관한 임상적 필요조건이 검토된 후 1997년에 이르러 FDA가 1일 1mg 피나스테리드 용량을 남성형 탈모용으로 승인했습니다. 결국 우연히 프로스카의 성분이 탈모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기보다는 개발 초기부터 피나스테리드라는 성분이 탈모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 보다 정확한 사실입니다.

 




효능


피나스테리드는 기본적으로 탈모를 방지해 주는 약으로 없는 모발을 생성시켜 주는 약이 아니지만 간접적으로 모발 증가 효과를 가져올 수는 있습니다. 보통 탈모 현상은 발모가 되지 않고 머리카락이 빠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발모속도에 비해 탈모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탈모가 진행되는 것인데, 피나스테리드가 탈모를 억제할 경우 발모된 모발이 빠지지 않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모발이 증가하는 효과가 생기는 것입니다. 물론 발모 능력 자체가 완전히 상실된 상황이라면 이런 효과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모발 증가의 관점에서 보면 피나스테리드는 최소한 3개월은 먹어야 효과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모발이라는 게 생장기-퇴행기-휴지기의 과정을 거치는데, 모발이 주로 빠지는 것은 휴지기 모발입니다. 이런 휴지기 기간이 대략 3~6개월 정도이기에 이 기간이 지나야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발모된 모발이 충분한 길이로 자라는데도 3개월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아무리 마음이 급해도 최소 3개월은 인내심을 갖고 기다릴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피나스테리드의 본질적인 기능인 탈모 감소효과는 이보다 훨씬 일찍 나타나는데, 빠르면 한 일주일만 복용해도 머리를 감거나 빗을 때 머리카락이 빠지는 현상이 크게 감소합니다. 일단 머리카락 빠지는 것이 줄어들면서 새로 난 모발에 의해 장기적으로 모발 증가 효과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임상적으로는 1년~1년 6개월가량 장기 복용 후에 모발 밀도가 최고조에 달한다고 보고되고 있는데, 이는 효과가 늦게 나타나는 사람들까지 포함한 수치로 효과가 빠른 경우 6개월이면 상당한 모발 증가 효과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매우 드물게 효과가 별로 없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모발 이식 외에는 답이 없습니다.다만 장기간 먹어도 효과가 전혀 없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효과가 늦게 나타나는 것을 효과가 없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3개월 정도 지났는데도 효과가 없다고 무조건 포기할 것은 아니고 1년 정도 꾸준히 복용하면서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종종 피나스테리드에 대한 내성이 논란이 되기도 하는데, 기본적으로 피나스테리드는 오랫동안 먹어도 내성이 생기지 않습니다. 다만 피나스테리드는 테스토스테론이 DHT로 전환되는 것을 차단하는 약이기 때문에 다른 원인으로 인한 탈모, 즉 스트레스성 원형 탈모나 노화로 인한 탈모 등은 막을 수 없습니다. 때문에 피나리스테리드 장기 복용자 중에 노화나 다른 병으로 인해 발생한 탈모를 피나스테리드 내성 때문에 탈모가 재발한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 밖에 아보다트 등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 계열의 경구탈모약도 의학적으로 효과가 있어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은 받았지만, 아직 미국 FDA 승인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원래 목적인 전립선 약으로서는 FDA 승인을 받았지만, 탈모약으로는 승인받지 못한 것입니다. 두타스테리드는 발기부전, 성욕 감퇴 등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물론 피나스테리드도 성욕감퇴, 발기부전, 사정장애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확률이 두 약 모두 낮으니 안심하고 복용하도록 하자. 오히려 이러한 걱정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안 좋은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식의 피나스테리드보다 더 강한 부작용 우려로 인해, 2상 임상실험에서 피나스테리드보다 더 나은 치료효과를 인정받았음에도 3상 임상실험을 포기함으로써 탈모치료제 부분에 대한 FDA 승인은 받지 못했습니다.



부작용


이처럼 피나스테리드는 현 시점에서 가장 검증된 탈모 치료제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부작용 때문에 복용을 꺼리고 있습니다. 노스웨스턴 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탈모약 용량의 5배 복용시 36개월간 우울증 증상과, 근육량 감소 증세가 관찰되었습니다

1. 성욕/성기능 감퇴
설명서에 따르면 피나스테리드 1mg을 1년 간 투여했을 때 성욕 감퇴는 1.8%, 발기부전은 1.3%, 사정액 감소는 1.2%, 약물-관련성 성기능 관련 이상반응으로 임상실험을 중단한 경우는 1.2%였다. 그러나 가짜 약을 복용한 경우에서도 성욕 감퇴가 1.3%, 발기부전은 0.7%, 사정액 감소는 0.7%, 약물-관련성 성기능 관련 이상반응으로 임상실험을 중단한 경우가 0.9%였다. 결론적으로 위약을 먹었을 때와 별 차이가 없지만 통계적인 유의성은 있었습니다. 따라서 부작용 증상을 겪는다면 당장 복용을 중지하고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해야 합니다.

한국 호르몬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종관 비뇨의학과 전문의에 의하면 피나스테라이드 제제 복용시 기존 연구에서 보고된 결과보다 훨씬 높은 20~30%의 환자가 호르몬 부작용 발생을 경험했다고 주장합니다. 발기부전 등의 비뇨기관적 부작용은 감추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실제 부작용 사례는 더 많을 수 있다고. 또한 미국 FDA는 2012년에 피나스테리드에 성적 부작용에 대한 경고를 추가했지만 이러한 부분은 피나스테리드가 출시됐을 때부터 널리 알려진 사실이긴 했습니다. FDA는 성욕 장애, 발기부전, 성적 흥분 장애 등의 부작용이 약물 투여를 중단한 후에도 수개월간 지속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했습니다. 특히 불임이나 정자 수가 적은 남성은 약물 복용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다만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하면서도 임신에 성공한 남성들이 매우 많기 때문에 임신이 잘 안 된다면 피나스테리드를 끊고 임신을 시도하는 것보다는 우선 먼저 비뇨기과에서 임신이 안 되는 다른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2. 여유증
다른 부작용으로 여유증(女乳症)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피나스테리드는 5-alphareductase를 억제하기 때문에 원리상 에스트라디올(estradiol)이라는 여성호르몬이 당연히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행히 실제로는 심하게 증가하지 않지만 영향이 전혀 없다고 보기는 힘들며, 이러한 영향들은 유선 증대 외에도 고환축소와 성욕 감퇴와 사정액 감소 같이 여성화 되는 부작용을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3. 임신 부작용
가임기 여성에게는 불임이나 기형아 출생(남성 태아)과 같은 치명적인 부작용을 유발하므로 가족 중 가임기 여성이 있는 경우 약품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복용은 물론이고 피부나 호흡기를 통해 성분이 흡수될 가능성도 있어 접촉도 해서는 안 됩니다. 그나마 탈모 치료제용으로 출시된 1mg 제제는 약 외부에 코팅이 되어 있고 개별 포장도 되어 있으므로 위험성이 적지만 전립선 치료용인 5mg 제제를 쪼개거나 탈모치료를 돈 아낀다고 1mg도 쪼개는 경우에는 가루가 날릴 수 있으므로 취급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이 약을 복용하는 환자는 헌혈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혈액 속에 약 성분이 남아 있는지라 수혈받는 사람이 가임기 여성일 경우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복용 중 해당 성분이 미량이라도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복용을 중단했을 때에도 1달 간은 헌혈이 금지되어 있으며, 이 사항은 병원과 약국에서 누누히 강조하고 있으니 이 약을 복용하게 된다면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4. 전립선암 조기 발견 어려움


한편 피나스테리드의 전립선비대증 치료 기전이 결과적으로 전립선암의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점이 밝혀진 것은 꽤 오래 전이지만, 반대로 전립선암의 조기발견을 어렵게 만드는 부작용에 대해 우려도 꾸준히 제기되어 왔고, 최근 연구결과가 이런 주장을 입증했습니다. 이는 5-AR 억제를 통한 전립선 축소가 전립선암 선별검사에서 측정하는 PSA수치도 크게 낮춰서, 실제 암 발병으로 인해 PSA수치가 오르더라도 마치 정상범위에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식으로 낮아진 PSA수치가 정상범위에서 벗어난 것이 뒤늦게 진단될 때는, 5-AR 억제약을 먹지 않은 사람보다 암이 심각하게 진행된 상태로 발견될 가능성이 훨씬 높아집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의료계에서는 조기 암 발견을 위해 전립선비대증치료제 처방 전 PSA검사, 복용 중에는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 시행 등을 권고해왔고, 미국비뇨기과학회에서 발간한 최신 가이드라인에서는 5-AR 억제약를 1년 이상 장기복용한 자는 측정된 PSA 수치를 2배로 봐서 정상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고합니다. 암 발견 여부는 목숨과도 연결된 중대사안인 만큼, 탈모약 복용자는 다소 부끄럽더라도 그 복용 사실을 의사에게 알려 보다 정확한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것에 주저함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5. 확인되지 않은 부작용


복용자들 사이에 잘 알려진 부작용 중 하나가 인터넷에서 널리 퍼진 브레인 포그 증상입니다.. 다만 브레인 포그 현상에 대한 출처라고 적어놓은 유튜브의 내용을 보면 의사라고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수준이 낮다. 마이엘린 수초가 손상되고 회복이 느려 기억력 감퇴가 온다고 하는데, 마이엘린 수초는 뇌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마이엘린 수초가 손상되는 대표적인 질환이 다발성경화증이고 다발성 경화증이 오면 시력 감퇴, 근력 약화, 사지위약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특히 눈과 같은 경우 손상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쉽게 말해서 저 논리대로 문제가 브레인포그 현상이 발생하면 피나스테리드를 먹고 기억력이고 나발이고 눈이 안 보여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참고로 이런 부작용은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위해 대용량(5mg)을 먹는 사람들 중에서도 보고된 적이 없습니다.

다만 성인에겐 크게 영향은 없지만 성장기에 있는 유아기나 청소년기에 지속적으로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하면 인지기능에 문제가 생긴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피나스테리드는 5-알파환원효소를 억제하는데, 해마신경세포에 5-알파환원효소가 다량 분비되어 있고, 5-알파환원효소 차단제(reduction)를 주입했을 경우 쥐 실험에서 인지기능이 특히 기억력과 관련된 부분의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논문이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 중요한 점은 인지기능보다도 우울증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이 주된 결론이고 해마에는 5 alpha reductase 외에도 다른 많은 호르몬이 영향을 미친다. 만약 이런 부작용이 정말 심각하게 자주 발생된다면 전립선 비대증 치료를 위해 5mg을 복용하는 경우는 상상할 수조차 없을 것입니다.

비문증이 발생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비문증과 피나스테리드의 연관성은 아직 보고된 바가 없습니다.

프로페시아(피나스테리드)는 간에서 주로 대사됩니다. 따라서, 간 질환이 있는 경우 약의 대사기능이 떨어져 여러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간 기능이 정상인지 여부를 병원에 내원하여 혈액검사 등을 통해 파악한 후 의사의 지침에 따라야합니다.

투약을 중단한 이후에도 부작용이 지속된다는 보고와 사례가 많습니다. Post Finasteride Syndrome 이라고 불리며 다양한 증상들이 짧게는 6개월에서 10년 이상까지 지속됩니다. 유럽의 많은 대학과 연구진이 관련 연구를 진행중이며 실제 피나스테리드 투여 시 뇌척수액에서 신경전달물질이 극도로 감소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브레인포그,우울장애,성기능 장애 등 다양한 부작용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와 평가가 필요한 약입니다.






처방과 복용


1. 알약

 


비급여 항목에 포함된 약이기 때문에 보험적용이 되지 않으며 또한 반드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합니다. 탈모 억제를 위한 피나스테리 제제는 보통 한 알에 1mg 의 피나스테리드가 포함되어 있으며 일반적으로 하루에 한 알을 섭취합니다.

다만 피나스테리드는 일반적으로 제공되는 1mg보다 훨씬 적은 용량인 0.2mg 에서도 유의미한 효과가 나타난다는 검증된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논문에 의하면 1mg 알약을 5등분 해서 쪼개먹어도 1mg을 복용했을 때의 80%까지 효과가 나타난다. 때문에 부작용이나 탈모 진행 상황에 따라 용량을 유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피나스테리드의 최대 장점입니다. 논문에는 추가적으로 약 용량이 줄어들수록 발기불능과 같은 부작용 확률 또한 감소하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굳이 한꺼번에 많은 용량을 복용할 필요가 없는 또 한 가지 이유는 피나스테리드가 천장효과가 있는 약이기 때문입니다. 즉 일정 용량 이상에서는 더이상 탈모 억제 효과가 증가하지 않고 오히려 부작용만 심해진다. 따라서 마음이 급하다고 한꺼번에 많은 양을 복용하는 일은 없도록 하자.

한편 피나스테라이드 제제는 전립샘 비대증 약으로도 쓰이고 있으며 이 목적으로 약을 처방받을 경우 탈모와 달리 보험 적용이 되기 때문에 상당히 저렴하다. 다만 전립선 비대증 치료용으로 판매하는 약은 용량이 1mg가 아닌 5mg이기 때문에 반드시 쪼개 먹어야 합니다 여러 임상시험 결과에 의해 일일 복용량은 1mg 안팎이 제일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위에 언급한 논문에 나와 있듯이 용량 대비 성능은 0.2mg가 가장 좋습니다. 따라서 굳이 전립선 비대증을 위한 대용량 약을 여러 개로 쪼갤 필요없이 탈모 방지용 카피약을 절반이나 1/4로 나눠서 먹는 것이 돈을 아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이상의 내용은 참고만 하고 구체적인 사항은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도록 하자.

 

2. 바르는 제품


탈모 억제를 위한 피나스테리드는 두피에만 작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막상 복용을 할 경우 이 성분이 전신을 순환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각종 부작용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다른 부위의 DHT 농도는 최대한 유지하면서 두피쪽의 DHT 농도만 효과적으로 줄이는 방법을 연구해 왔는데, 이와 관련해서 해외에서는 '바르는 피나스테리드' 혹은 '국소 피나스테리드'가 이에 대해 해결책이 될거라는 논의가 많았다.

최근에 0.25%의 국소 피나스테리드 1~2ml 정도를 두피에 바르게 되면 몸 전체의 DHT 농도는 2~30%밖에 줄어들지 않지만 두피에 대한 DHT 농도는 섭취형 피나스테리드 못지 않게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결과만으로 속단할 수는 없지만 부작용이 두렵거나 이미 겪고 있다면 국소 도포형 피나스테리드를 사용하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도포형 피나스테리드에도 단점은 존재하는데, 첫째로 가격 측면에서 진입장벽이 높다. 탈모 발현 부위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보통 통당 1~2달 사이의 기간동안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한국 시판제품 기준으로 1통 당 16만원이라는 상당한 고가가 책정되어 있습니다. 정품 프로페시아가 30일 6만원 가량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쉽게 감당할 수 있는 가격은 아니다. 가성비 문제로 제네릭 약품을 선호하는 젊은 층에게는 체감이 더 큰 편.

둘째로 머리카락이 길 경우 머리카락에 묻어 제대로 도포하기가 힘들 수 있어 정수리 탈모환자가 쓸 때 난점이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미녹시딜 제품과 유사하게 물파스 공병 등을 이용해 바르는 방법이 제안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품 특성상 성분이 확산되기 쉬워 동거하는 가임기 여성에게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약사에서 이를 막기 위해 깔대기를 동봉하여 사용하도록 권하고 있으나 성분 자체를 막는 데에는 다소 난점이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점들 때문에 게임 체인저라는 평가까진 이르지 못하고 있으나 장점이 명확한만큼 탈모 환자들에게 좋은 선택지 중 하나로 제시할만한 것은 확실하다.


한국에서 생산되는 피나스테리드


피나스테리드의 원조는 미국 머크사의 프로스카와 프로페시아지만 특허 기간이 끝나서 동일한 성분의 약을 다른 회사에서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론적으로만 보면 같은 성분 같은 함량이라면 당연히 효과가 같으므로 싼 약을 처방받으면 됩니다. 다만 식약청의 승인을 받았는지 여부는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비급여로 건강보험 적용이 안되는 탓에 가격이 비쌉니다. 처방비는 5천원부터 시작해 다양하다. 오리지널 약인 프로페시아는 한 달분(28정)에 5만원이 넘어가며 복제약들도 4만원 안팎이었으나 2010년대 중반 이후 가격이 많이 내려가 월 2만원 이하로 비용부담이 크게 줄었습니다.

현재 한국에는 엄청나게 많은 복제약이 생산되고 그 중 2018년 8월 현재 판매되고 있는 카피약 중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생동성 시험)을 통과한 것에는 다음과 같은 약들이 있습니다.(출처:약학정보원) 많은 제품이 있지만 모두 소수의 제조회사에서 위탁생산으로 납품받아 판매하는 것입니다. 즉 판매회사만 다를 뿐 제조회사는 동일한 경우가 많습니다. 탈모억제를 위한 피나스테리드는 건강보험 적용이 안 되기 때문에 제품과 약국마다 가격이 다 다르기 때문에 저렴하게 구입하고 싶다면 약국 여러 곳을 방문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인터넷에 이른바 탈모인의 성지라 불리는 약국의 명단이 있는데 일반 약국에 비해 상당히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습니다.

약품명
유통사
피나모정1mg
(주)대한파마
헤어피나정1mg
동성제약(주)
베아리모정
(주)대웅제약
피나테드정
한미약품(주)
모나스타정1mg
JW중외제약(주)
모모드정1mg
(주)메타약품
알로시아정
동아에스티(주)
페로시아정1mg
(주)유한양행
모나리드정1mg
진양제약(주)
알로펙정
(주)동구바이오제약
헤어그로정1mg
한올바이오파마(주)
헤어페시아정
동화약품(주)
다모페시아정
(주)메디카코리아
모나필정1mg
제일약품(주)
모나페시아정
(주)티디에스팜
미노페시아정1mg
현대약품(주)
모나드정
제이더블유신약(주)
피나필로정1mg
(주)에스트라
피나베린정1mg
영일제약(주)
피나스로정1mg
알리코제약(주)
피나시딜정
동국제약(주)
피나온정1mg
(주)라온파마
바로피나정
신풍제약(주)
메디페시아정1mg
고려제약(주)
네오페시아정1mg
(주)녹십자
유나시아정
한국유나이티드제약(주)
마이시아정
씨티씨바이오
마이페시아정
한국콜마(주)
피나모린정
태극제약(주)
다모케어정
명문제약(주)
메리나정
휴온스
그로모정1mg
에이프로젠제약(주)
대웅바이오피나스테리드정1mg
대웅바이오
두피나정
하원제약(주)
모나정
서울제약(주)
모더페시아정1mg
다산제약(주)
모페시아정
휴비스트제약(주)
베르모나정1mg
아이월드제약(주)
씨제이피나스테리드정1mg
씨제이헬스케어
티나제정1mg
크리스탈생명과학(주)
페로시아정1mg
(주)유한양행
프로시정
케이엠에스제약(주)
모모페시아정
(주)더유제약
알로스칸정
(주)경동제약


여기서부터는 프로페시아의 제네릭이 아닌, 프로스카 계열입니다. 5mg 이므로 1/4로 잘라 먹을 것.

약품명
제조사/유통사
유형
프로스카정
한국엠에스디
오리지널
프로피나정
신풍제약
삼각형, 십자선 없음
한올피나스테리드정
한올바이오파마
알파스카정
이연제약
프로리드정
유연제약
푸로스타정
영풍제약
파나스카정
유한양행
원형, 십자선 없음
스카렉스정
아주약품
원형, 십자선 있음
스카테론정
메디카코리아
유로피나정
고려제약
일양피나스테리드정
일양약품
프로엠정5mg
일성신약
피나스타정
제이더블유중외제약
피나이스정
한독
핀카정
대원제약
보령피나스테리드정5mg
보령제약
유로리드정
동구바이오제약
트로피나정
동성제약
파나드정
삼천당제약
프로스몰정
종근당제약
피나베린정
영일제약
피나스티드정
국제약품
피나스틴정
부광약품
한림피나스테리드정
한림제약
유로스칸정
경동제약
피로이드정
제이더블유신약
푸로케어정
하나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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