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뒤꿈치가 아파요. 족저근막염 이란?

족저근막염(Plantar Fasciitis)이란?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에 있는 두꺼운 섬유띠인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족저근막은 발 뒤꿈치에서 시작해 발가락까지 이어지며, 발의 아치를 지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부위가 과도하게 긴장하거나 반복적으로 자극을 받아 손상되면 염증이 생기고 통증이 나타납니다.

주요 증상

1. 발뒤꿈치 통증:
   • 아침에 첫 발을 내디딜 때 특히 심함.
   • 장시간 앉아 있거나 휴식 후 움직일 때도 통증 증가.
2. 발바닥 뻣뻣함:
   • 장시간 걷거나 운동 후 발바닥이 뻣뻣하고 아픔.
3. 염증 부위 압통:
   • 발뒤꿈치 주변을 누를 때 통증 발생.

원인

1. 지속적인 압력:
   • 오래 서 있거나 걷는 활동.
2. 잘못된 신발 착용:
   • 쿠션이 부족하거나 발에 맞지 않는 신발.
3. 발 모양 문제:
   • 평발, 요족(아치가 높은 발) 등.
4. 체중 증가:
   • 과체중이나 비만은 발바닥에 가해지는 압력을 증가시킴.
5. 운동 과다:
   • 달리기, 점프 같은 발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운동.

치료 방법

1. 비수술적 치료

• 휴식: 통증이 심할 경우 활동량을 줄임.
• 냉찜질: 하루 23회, 1520분간 얼음찜질로 염증 완화.
• 스트레칭: 족저근막과 아킬레스건을 스트레칭하여 근육의 긴장 완화.
• 신발 교체: 발에 쿠션감과 지지력을 제공하는 신발 착용.
• 의료용 깔창: 발 아치를 지지해주는 깔창 사용.
• 약물 치료: 필요 시 소염제 복용(의사와 상의 후 사용).

2. 물리치료

• 초음파 치료, 충격파 치료 등을 통해 염증을 줄이고 통증 완화.

3. 수술적 치료

• 비수술적 방법이 효과가 없을 경우 드물게 수술 고려.

예방 방법

• 발에 맞는 편안한 신발 착용.
• 체중 관리.
• 운동 전후 스트레칭으로 족저근막의 유연성 유지.
• 장시간 서 있거나 걷는 활동 피하기.

족저근막염이 오래 방치되면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족저근막염 진단 과정

족저근막염은 주로 환자의 증상과 병력을 바탕으로 진단되며, 필요시 추가 검사를 통해 확진합니다. 아래는 족저근막염 진단의 일반적인 과정입니다.

1. 병력 조사

의사가 환자의 발 통증과 관련된 상황을 묻습니다.

• 통증의 위치와 강도 (주로 발뒤꿈치)
• 특정 시간대의 통증 여부 (아침 첫 발 디딜 때 심한지)
• 활동 수준, 운동 습관
• 최근 체중 변화 또는 부상 이력

2. 신체검사

의사는 환자의 발 상태를 평가합니다.

• 발뒤꿈치 압통 확인: 뒤꿈치 아래쪽 중앙이나 족저근막 부위를 눌러 통증 유발 여부 검사.
• 발바닥 긴장 검사: 발가락을 뒤로 당겼을 때 족저근막이 뻣뻣하거나 통증이 있는지 확인.
• 보행 분석: 걷는 방식이 비정상적인지 확인.
• 발 아치 구조 검사: 평발 또는 요족 여부 확인.

3. 영상검사 (필요 시)

증상이 지속되거나 다른 질환과 감별이 필요한 경우 영상 검사를 시행합니다.

• X-ray: 발뒤꿈치 뼈의 골극(Heel Spur)이 있는지 확인. 이는 족저근막염과 관련될 수 있으나 항상 있는 것은 아님.
• 초음파 검사: 족저근막 두께나 염증 여부를 확인하는 데 유용.
• MRI: 드물지만 만성화된 경우나 다른 문제(예: 신경 압박, 골종양) 감별을 위해 시행.

4. 감별 진단

족저근막염과 증상이 유사한 다른 질환과 구분이 필요합니다.

• 족부 신경 포착 증후군
• 아킬레스건염
• 류마티스 관절염
• 스트레스 골절

5. 자가 진단법

다음 증상이 있다면 족저근막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아침에 첫 발을 디딜 때 뒤꿈치에 찌르는 듯한 통증.
•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발바닥 통증 증가.
• 운동 후나 발을 많이 쓴 날 통증이 심해짐.

진단 후 조치

•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전문의(정형외과, 재활의학과)와 상담하세요.
• 조기 치료로 증상 악화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