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위스키란 무엇인가요? 양주와의 차이점은?
위스키는 곡물을 발효한 후 증류하여 오크통에서 숙성한 술입니다. 주로 보리, 호밀, 밀, 옥수수를 사용하며, 대표적으로 스카치 위스키는 보리를 사용합니다. 간단히 말해, 홉을 빼고 만든 맥주를 끓여 도수를 높인 후 숙성한 술이 위스키입니다.
과거에는 위스키를 '양주'라고 불렀으나, 양주는 서양 술 전반을 가리키는 용어로, 위스키뿐 아니라 진, 보드카, 데킬라, 브랜디, 럼 등 다양한 증류주와 혼성주도 포함됩니다. 즉, 모든 위스키는 양주에 해당하지만, 양주가 모두 위스키는 아닙니다.
2. 어떤 위스키를 사야 할까요?
위스키 취향은 개인마다 다르므로 여러 제품을 시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소용량 보틀이나 미니어처를 구입해 맛을 보세요. 스카치 싱글몰트를 좋아하셨다면 다른 싱글몰트를, 버번 위스키가 입맛에 맞다면 다른 버번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맛있는 위스키를 발견하면 비슷한 스타일의 보틀을 구매하여 경험을 넓히세요.
위스키 갤러리에서 제공하는 추천 자료 링크를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선물용으로는 조니워커, 발렌타인, 시바스 리갈 같은 유명 블렌디드 위스키를 추천합니다.
3. 위스키는 어디서 구입하나요?
구매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대형 마트: 접근성 좋고 품목이 다양해 초보자에게 추천합니다.
- 픽업 서비스: 앱을 통해 결제 후 근처 매장에서 수령하는 방법으로, 'GS 와인25+', 'CU BAR' 등이 있습니다.
- 리쿼샵: 주류 전문점에서 구매하며, 다양한 품목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 해외 구매 및 직구: 면세점이나 해외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지만 초보자에겐 다소 어려울 수 있습니다.
- 편의점 : 편의점에도 5~10가지 품목이 판매중입니다.
4. 위스키는 어떻게 마시나요?
다음 다섯 가지 방법 중 여러분이 편한 방식으로 드시면 됩니다.
① 술에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채로 그대로 마시기
가장 기본적인 위스키 음용법으로, '니트 (스트레이트)'라고 불립니다. 가장 권장하는 음용법입니다. 잔에 1oz(30ml) 가량의 위스키를 따른 뒤 향을 맡고, 혀로 맛을 보고, 목구멍으로 넘긴 뒤의 여운을 감상하시면 됩니다. 포인트는 소주처럼 한번에 꺾어 마시지 않고, 혀를 코팅한다는 느낌으로 조금씩 드시면서 맛을 보는 것입니다. 보통 위스키 한 잔을 마실 때는 짧으면 15분, 길면 30분 정도의 시간을 두고 천천히 먹습니다. 처음에는 고도수가 부담스러워 알코올향이 먼저 반겨줄 수 있습니다만, 익숙해지면 다양한 풍미와 향기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② 얼음을 넣어 마시기
위스키의 강한 알코올향이 부담스러운 분들은 위스키에 각얼음이나 아이스볼을 넣어 먹는데 이걸 '온더락'이라고 합니다(언더락은 잘못된 표기입니다). 얼음을 넣으면 알코올향이 죽고 술이 차가워지면서 마시기가 한결 편해질 수 있지만, 위스키의 다양한 풍미도 함께 죽기 때문에 대부분의 갤럼들은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 음용법입니다.
③ 물을 타서 마시기
얼음 대신 실온의 물을 타서 마실 수도 있습니다. '위스키 앤 워터' 혹은 '미즈와리'라고 불리며, 아일랜드나 일본에서 이렇게 많이 마신다고 합니다. 도수를 낮춰 알코올이 코와 혀를 마비시키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마스터 블렌더들이 시향·시음할 때도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먹는 사람은 별로 없는 편입니다. 좀 특이한 방법으로는 물 위에 소량의 위스키를 층을 이루도록 살살 부어서 만드는 '위스키 플로트'도 있습니다.
④ 탄산음료에 섞어 먹기
위스키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 온더락이나 미즈와리 보다 추천하는 음용법으로, '하이볼'이라고 합니다. 하이볼은 증류주에 탄산수, 토닉워터, 진저에일, 콜라 등의 탄산음료를 탄 칵테일 전반을 가리키는 말로, 보통은 위스키를 이용한 '위스키 하이볼'을 뜻합니다. 탄산이나 과즙, 당분이 첨가되면서 위스키의 도수는 물론 알코올향이 낮아져 한결 편하게 먹을 수 있으며, 위스키의 향과 맛에 익숙해지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여러분이 한번쯤 이름을 들어봤거나 직접 마셔보았을 '잭콕' 역시 하이볼에 속합니다.
⑤ 칵테일
그외에 각종 칵테일의 기주로도 많이 사용합니다. 가장 유명한 위스키 베이스 칵테일로는 올드패션드와 맨해튼을 들 수 있습니다. (+)
* 위스키에 어울리는 안주: 위스키는 향과 맛이 강하기 때문에 보통 식후주로 많이 즐깁니다. 그래서 가벼운 스낵을 곁들이는 경우가 많으며, 주로 담백한 크래커, 프레첼, 견과류, 초콜릿, 쿠키, 약과, 뻥튀기 등등을 먹습니다. 위스키의 맛과 향에 집중하고 싶은 사람은 아예 안주 없이 물만 함께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조건 식후에만 마시는 것은 아니고, 식사 중에 함께 곁들이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버번 위스키는 고기나 육포와 잘 어울리고, 피트 위스키는 해산물과 함께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5. 위스키는 얼마나 마셔야 하나요?
- 한 번 드셨다면 5일 정도는 휴식기를 가지시는 게 좋습니다. 적어도 매일 드시는 것 만큼은 절대 피하셔야 합니다.
- 조금씩 매일 드시는 것이 간간히 폭음하는 것보다 더 몸에 안 좋습니다. 알코올 의존증이 발생할 위험도 더 큽니다.
- 드실 때 무알코올 체이서(입가심 음료)를 함께 드시는 게 좋습니다. 물이나 탄산수 등이 적합합니다.
- 위스키는 최소 40도를 넘어가는 고도수의 술인 만큼 빈속에 드시는 것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반주로 즐기시더라도 어느 정도 배를 가볍게 채운 뒤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 약 복용 전후로는 위스키를 드시지 말아야 합니다. 함께 먹으면 간독성, 약효 저하, 부작용 때문에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ex 타이레놀)을 술과 함께 복용하면 심각한 간손상을 입을 수 있으니, 절대 주의 바랍니다. 이건 위스키가 아닌 다른 술을 마시더라도 마찬가지인 기본적인 사항이니 모두가 아실 거라고 믿습니다.
6. 위스키 보관법은?
위스키는 고도주로 유통기한이 없지만 다음 사항을 유의하여 보관하세요.
- 건조하고 어두운 곳에 실온 보관합니다.
- 직사광선을 피하고, 코르크로 마개가 닫힌 병은 세워 보관합니다.
- 개봉 후 한 달 이내에 마시길 권장하지만, 조금씩 풍미 변화를 즐기며 더 오래 두고 마셔도 괜찮습니다.
7. 희귀 위스키를 재판매해도 되나요?
국내법상 개인 간 주류 거래는 불법입니다. 주류는 반드시 허가된 장소에서만 판매할 수 있으므로 중고거래는 삼가고, 합법적인 구매처를 이용하세요.
참조:위스키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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